어떨 때 보면 바위도 뚫고 나오고 아스팔트에서도 돋아나는 식물들의 생명력은 원천은 뭘까요
- 생명력을 논할 때 보면 흔히 식물들의 생명력을 간과하는 경우도 많은데
- 어떨 때 보면 정말로 바위를 뚫고도 나오고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 아스팔트 도로에도 조금만 틈만 있으면
- 그 속에서도 식물이 돋아나는 상황을 보면서
- 정말로 자연의 신비와 생명력의 위대함을 깨닫기도 합니다
- 이러한 생명력의 원천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가장 큰 부분은 생물학적인 특성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식물 세포는 세포벽이라는 단단한 구조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식물이 물을 흡수하면 세포 안의 액포가 팽창하여 세포막을 세포벽에 강하게 밀어붙이는데, 이를 팽압이라고 합니다. 이 팽압은 식물 줄기가 곧게 서 있도록 돕는 동시에, 뿌리나 줄기의 끝이 자라면서 주변의 단단한 물질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이 압력이 오랜 시간 축적되면 미세한 틈을 벌리거나 약한 부분을 부수면서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또 일부 식물은 뿌리에서 유기산과 같은 화학 물질을 분비하여 주변의 암석이나 토양 성분을 용해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바위 틈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경우, 이러한 화학작용이 바위를 약화시키고 미세한 균열을 확장시키는 원인이 되죠. 아스팔트의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풍화되거나 작은 균열이 생기는데, 식물이 분비하는 물질들이 그런 과정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식물이 바위나 아스팔트를 뚫고 자라는 강한 생명력의 원천은 씨앗의 발아 능력, 뿌리의 물리적 힘과 화학적 작용, 그리고 환경 적응력에 있습니다. 씨앗은 매우 작은 틈새에도 들어가 발아할 수 있으며, 일단 뿌리를 내리면 뿌리 끝에서 분비되는 유기산이 바위의 칼슘 성분을 녹이거나 뿌리 자체의 성장 압력으로 틈을 넓혀 나갑니다. 또한, 식물은 햇빛, 물, 영양분 등 최소한의 조건만 주어져도 끈질기게 생존하고 번식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식물이 바위나 아스팔트를 뚫고 자라나는 생명력은 뿌리 끝의 지속적인 세포분열로 주변 틈을 넓히는 강한 생장력과, 빛,물,영양분을 얻기 위해 어떤 환경에도 적응하려는 뛰어난 적응력, 그리고 발아 조건이 맞을 때까지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씨앗의 내구성에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구조적 및 진화적 특성이 식물의 놀라운 생명력의 원천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