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재 저체중인 상태에서 3-4년간 매 끼니 칼로리를 계산해 오셨다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분명히 좋지 않은 싸인이 되겠습니다. 숫자에 계속 신경을 쓰다보면 인체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채우지를 못해서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 무기력증이 나타나기 쉽고, 식사가 위로와 즐거움이 아닌 꼭 통제와 불안의 대상이 되어 버립니다.
이런 강박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 번의 모든 것을 끊으려 하시기보다, 점진적으로 통제를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TIP : 최우선으로 스마트폰의 칼로리 계산 앱을 삭제하거나, 숨겨두시어, 하루중에 단 한 끼만이라도 칼로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편안하게 먹어보는 불확실성 견디기 연습을 권해드립니다.
천천히 식사: 음식을 칼로리라는 숫자가 아닌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는 따뜻한 연료이며, 영양소로 바라보는 시각 교정도 좋겠습니다. 몸에서 보내는 배고픔과 포만싸인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칼로리를 확인하지 못해서 불안감이 생길 수 있겠으나, 통제하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경험이 쌓여야 뇌가 안정을 찾게 됩니다.
3-4년 동안 깊게 자리 잡은 습관인 만큼 고민이 계속 깊어지실텐데, 되도록 병원이나, 식이장애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서 건강한 식사 감각을 되찾아가시길 권유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