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입질 사고 어떻게 교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견종 말티즈(2021년 3월생/중성화/수컷)
1차 사고 2023년 산책중 대변을 치우던중 지나가는 행인에게 달려들어 입질(찍힘정도의 상처)
2차 사고 2024년 펫택시 이용중 하차시 도와주겠다고 다가온 기사님의 허벅지에 입질(찍힘정도의 상처)
3차 사고 2025년 시댁 방문중 시어머니께서 앉아계시다가 일어나실때 달려들어 정강이에 입질(물림정도 상동)
4차 사고 오늘 건널목에서 신호대기중 다가온 행인에게 달려들어 입질 강도는 상동.
물론 물린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물린게 맞지만 찍힘정도라고 표현한건
물고 늘어진다거나 물고 흔든다거나 하는 2차 행위가 없었음으로 구분하고자
찍힘정도로 표현했습니다.(실질적으로도 이빨 자국이 한개만 나서 꼭 뭘로 찍은거 같은 상처이기도 했구요)
산책을 시킬때 평소엔 문제가 없는데 통계적으로 보면
자기한테 누가 다가온다(물론 지나치는거지만 개입장에선 저한테
다가온다고 생각하는듯)고 느끼면 선제 공격을 하는거 같습니다.
집안 식구들을 물지는 않는데 교육 방법을 검색해보면
주로 식구들을 공격하는 아이들 영상 밖에 없고
컨트롤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목줄을 사용하고 있고
리드줄도 1.2m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주의력이 좀 떨어지다 보니 주변에사람이 다가오는걸
좀 늦게 인지하게 되어서 사고가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 더 주의를 하겠지만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지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말티즈의 반복적인 입질 사고는 특정 상황, 즉 다른 사람이 보호자님이나 강아지에게 다가온다고 인지할 때 발생하는 방어적인 행동으로 보이며, 이러한 행동은 통제력 부족이나 불안감에서 비롯될 수 있으므로, 외부 자극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둔감화 교육을 진행하시면서, 행동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개별 맞춤 교육을 병행하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현재의 상황은 사회적 접촉에 대한 공격성으로, 단순 훈련이 아닌 행동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단계로 보입니다. 보호자 중심의 방어적 공격 성향이 강해, “자신 혹은 보호자를 향해 다가오는 낯선 사람”을 위협으로 인식해 선제적으로 물어버리는 형태입니다. 공격이 목적이라기보다 두려움과 불안이 선행된 과잉방어 반응입니다.
관리법은 물리적 통제와 환경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리드줄 길이 1.2m는 제어 범위로 적당하지만, 돌발행동이 반복된다면 입마개 착용을 권합니다. 공격 의도와 상관없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 차원에서 꼭 필요합니다. 산책 시에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시야가 확보되는 넓은 공간에서부터 다시 적응시키세요.
이미 반복된 공격 행동이 형성된 경우, 단순 훈련으로는 교정이 어렵습니다. 수의사 행동전문가 또는 수의 행동의학 상담을 통해 평가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필요한 경우 항불안제나 세로토닌 조절 약물을 병행해 과도한 경계심을 낮추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공격 유발 요인 평가와 교정 계획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 행동의학 전문의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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