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도 기체가 섞여있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기체는 더 많이 녹아있습니다. 그런데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기체는 물 속에 있지 않고 물 속에서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겨울철의 물이 굉장히 차갑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틀어 따뜻해지면 물 속에 있던 산소가 빠져나가게 되고, 산소 기포가 생겨 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 기포가 물속에서 빛을 난반사시켜 불투명한 흰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백수현상이라고 합니다.
사용하는 물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공업용 물을 정제하고 끓이면서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끓이게 되면 물에 함유된 기체를 없앨 수 있습니다. 기체는 높은 온도의 액체에서 잘 녹지 않으며 낮은 온도의 액체에서 잘 녹습니다. 탄산 음료를 시원하게 먹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그래서 집에서 얼음의 기포를 없애고 싶다면 물을 끓인 뒤 뜨거운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얼리시면 기포를 없앨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