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 자궁내막 용종 제거 후 소량의 출혈이나 갈색, 검은색 분비물이 한동안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 찌꺼기 같은 양상은 대개 새 피라기보다 자궁 안에 고여 있던 오래된 피가 천천히 나오는 경우에 가깝습니다. 다만 단순 용종 제거 후 출혈은 보통 며칠에서 2주 안에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자궁경 검사 후 가벼운 출혈이 2주에서 3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안내도 있지만, 3주째 계속된다면 한 번은 다시 확인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현재 출혈이 점점 줄고 있고, 냄새가 심하지 않으며, 아랫배 통증이나 발열이 없다면 수술이 잘못됐다고 바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후 고여 있던 피, 내막 재생 과정, 첫 생리 전후 변화 때문에 검붉은 분비물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근종도 위치가 자궁내막 쪽으로 돌출된 점막하 근종이거나 내막을 변형시키는 경우라면 출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리대가 1시간에서 2시간마다 젖을 정도로 많거나, 큰 핏덩이가 반복되거나, 악취 나는 분비물, 발열, 점점 심해지는 골반통, 어지럼, 창백함이 있으면 빨리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자궁경 후 발열, 오한, 심한 출혈은 의료진에게 바로 연락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다른 병원으로 바로 옮기기보다는 우선 수술한 병원에 다시 방문해 초음파로 자궁 안에 혈액이 남아 있는지, 내막이 정상적으로 회복 중인지, 근종 위치가 출혈과 관련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설명이 충분하지 않거나 출혈이 계속 반복되면 그때 다른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셔도 됩니다.
첫 생리가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3주째 출혈이 남아 있다면 “기다리면 되겠지”보다는 이번 주 안에 재진을 권합니다. 현재 양이 소량이어도 지속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