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석 기록은 9타석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보통 일반적인 9이닝 경기에서는 한 타자가 4~5번 정도 타석에 들어서지만, 점수가 무수히 많이 나거나 무제한 연장전이 치러질 경우 이 기록을 넘어서게 됩니다. 이 진기록은 역사상 단 한 경기에서만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 타석(9타석) 기록 경기
날짜: 2008년 9월 3일
대진: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잠실 구장)
기록 달성 타자: 두산 베어스의 이종욱, 고영민, 김현수 (당시 1, 2, 3번 타자)
어떻게 9타석이나 들어갔을까?
당시 KBO 리그에는 연장전 이닝 제한이 없는 '무제한 연장 승부제(끝장 승부)'가 도입되어 있었습니다. 이 경기는 양 팀 투수들의 무수한 삼진쇼와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 18회까지 진행되었고, 총 5시간 51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경기가 18회까지 이어지다 보니 두산 베어스의 상위 타선이었던 세 명의 타자가 야구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한 경기에서 무려 9번이나 타석에 들어서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참고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석 기록은 1984년 5월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연장 25회 끝장 승부 등에서 나온 12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