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본래 주 1회 피하주사 제형이고, 동일 성분의 경구제(리벨서스)를 포함한 GLP-1 계열 약물은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 이면에 적지 않은 부작용을 수반합니다. 임상시험과 대규모 관찰 연구를 보면 구역, 구토, 설사, 변비같은 경증 소화기 이상 반응은 투약자의 40-70%가 겪을 정도로 상당히 흔하고, 약 5-10%는 이를 견디지 못해서 치료를 중단합니다.
반면에 입원이나 응급 치료가 필요한 중증 부작용의 빈도는 약 1%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실재하는 위험입니다. 의학 학술지(JAMA) 연구를 보면 음식물이 위에 멈추는 위마비는 1,000명당 약 10명(1%), 급성 췌장염은 1,000명당 약 5명(0.5%), 장이 막히는 장폐색은 1,000명당 약 1.6명(0.16%) 꼴로 비GLP-1 약물 복용군 대비 3-4배가량 높게발생하게 됩니다.
특히나 장폐색으로 인한 장괴사, 마비된 음식물의 기도 역류로 인한 흡인성 폐렴, 담낭 질환 등은 방치시 패혈증이나 사망같은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물론 정말 심각하고 극단적인 케이스) 미국 FDA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서도 중증 보고 중 입원이 필요했던 비율이 12-20%, 생명 위협이나 사망에 이른 극단적 사례는 1% 내외로 집계되었습니다.
단지 미용 목적으로 처방 없이 남용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고, 체질량지수(BMI) 기준에 맞는 고도비만 환자가 전문의의 엄격한 모니터링 아래 투약해야만 이런 잠재적인 재앙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