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뼈와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중 수치가 6 ng/mL 정도라면 중증 결핍에 해당하며, 단순한 경미한 부족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증상은 비교적 비특이적으로 나타나지만, 병태생리적으로는 저칼슘 상태와 이차성 부갑상선 호르몬 증가가 동반되면서 근골격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전신적인 피로감과 근력 저하이며, 특히 허벅지 근육 약화로 인해 계단 오르기나 오래 걷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뼈 통증도 비교적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허리, 골반, 갈비뼈 부위에 둔한 통증 형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행될 경우 골연화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집중력 저하나 기분 저하 같은 비특이적인 신경정신 증상, 감염에 대한 저항력 감소도 일부에서 관찰됩니다. 남성에서는 호르몬과의 연관성이 일부 보고되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된 수준은 아닙니다.
이 정도 수치에서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며 약물 보충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용량 비타민 D를 일정 기간 투여한 뒤 유지요법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권고되며, 목표 혈중 농도는 최소 20에서 30 ng/mL 이상입니다. 이는 Endocrine Society 가이드라인과 내과 교과서에서 일관되게 제시되는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