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는 소화과정에서 암모니아나 아질산 같은 여러 독소가 더 많이 만들어진다.
어떤 유튜브에서 이런 말이 있던데요
"육류는 소화과정에서 암모니아나 아질산 같은 여러 독소가 더 많이 만들어진다.
이 독소를 좀 더 빨리 배출하기 위해 육식동물은 짧은 장을 갖게 된 것이고, 장이 길면 길수록 장내 독소가 오래 머물게 되고, 독소가 흡수되어 장 점막 밑에서 독소와 면역세포가 맨날 지지고볶고 싸우고,그걸 또 해독하는 간은 힘들어진다."
위에서 신빙성이 있는 말이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육류가 소화되면서 '아질산'과 '암모니아' 같은 독소가 만들어진다는 부분과 장 점막 밑에서 독소와 면역세포가 지지고볶고 싸운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육류 소화 아질산 암모니아 독소'라는 키워드로 구글링을 해도 관련 내용의 글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장 점막 독소와 면역세포'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도 어떤 글도 찾아볼 수가 없었기에
이 두 부분이 맞는 말인지... 좀 더 전문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단백질이 소화될 때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이 과정에서 질소가 포함된 부산물인 암모니아가 생성됩니다. 암모니아는 독성 물질이지만, 우리 몸은 이를 간에서 무독성 물질인 요소로 전환한 후, 소변을 통해 배출합니다. 따라서, 육류 섭취로 인해 암모니아가 생성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한 간 기능을 가진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질산염은 육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육류의 보존과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는 방부제(예: 나이트라이트)에서 생성될 수 있습니다. 가공육에서 아질산염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자연적인 소화 과정에서 아질산이 생성된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내에서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나 유해한 미생물이 장 점막을 통과하려고 할 때, 면역 세포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작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 염증이 지속되면 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장에서는 이 과정이 균형 있게 조절됩니다. 육류 소화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특히 박테리아)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일부 독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지만, 이는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개개인의 식단에 따라 다릅니다. 장내 미생물은 복잡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 간의 상호작용이 소화 과정과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명 평가말씀하신 부분에는 일부 사실과 과장이 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각 부분별로 답변을 드려야 할 듯 합니다.
육류 소화 과정에서 아질산과 암모니아 생성
육류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이 생성되고, 이 아미노산이 대사되면서 암모니아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는 유독한 물질이지만, 우리 몸은 이를 요소로 전환하여 무독화하고 신장을 통해 배출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질산의 경우, 육류 자체에 함유된 질산염이 미생물에 의해 아질산으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섭취한 질산염의 양, 장내 미생물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모든 육류 섭취 시 일괄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육류 섭취 시 암모니아는 일정량 생성될 수 있지만, 몸의 해독 시스템에 의해 깔끔하게 처리됩니다. 또 말씀하신 부분에서 아질산의 경우, 생성 조건이 다양하며 과장된 측면이 있죠.
장 점막에서 독소와 면역세포의 지속적인 충돌
장 점막은 외부 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곳으로, 다양한 외부 물질, 즉 항원에 노출됩니다. 이에 따라 면역세포는 항상 감시하고 그에 맞춰 반응하며, 유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장 점막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래서 말씀하신 '지지고볶고 싸운다'는 표현은 좀 자극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고, 실제로는 면역 시스템에 의해 지지고 볶는다기 보다는 평화롭게 균형이 유지됩니다. 오히려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건강에 해롭습니다.
따라서 장 점막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며, 독소와 면역세포의 충돌도 매우 당연한 것인데, 좀 자극적으로 과장되어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명 평가육류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같은 물질이 만들어질 수는 있으나, 아질산이 생성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암모니아는 단백질이 분해될 때 나오는 부산물로, 체내에서 대부분 간에서 처리되어 요소로 변환된 후 배출됩니다. 아질산은 보통 발효식품이나 질산염이 포함된 가공육에서 발견되며, 소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습니다. 또한, 장 점막 아래에서 독소와 면역세포가 지속적으로 싸운다는 설명은 과장된 표현으로 보이며, 장내 염증 반응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