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독감 이후 한 달 이상 간헐적인 미열이 지속되는 경우는 단순 회복 과정으로 보기에는 다소 긴 편입니다. 인플루엔자 이후 기도 점막 손상과 면역 반응이 일정 기간 지속되면서 37도대의 미열이 이어질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1에서 2주 내 정상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처럼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잔존 염증이나 다른 원인을 한 번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부비동염이나 기관지염의 잔존 염증입니다. 이전에 축농증과 기침이 있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고, 증상이 거의 사라진 이후에도 미열만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침 이후 등에 통증이 남아있는 것은 폐보다는 늑간근이나 흉벽 근육통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으며, 재채기나 기침 시 통증이 남는 양상과도 일치합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렴 소견이 없었다는 점은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미열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는 임상적으로 추가 평가 대상에 해당합니다. 특히 체중 감소, 야간 발한, 심한 피로, 호흡기 증상 재발이 동반되면 반드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전신 상태가 안정적이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급성 질환 가능성은 낮지만, 정상 회복 범위를 벗어난 기간이므로 단순 경과 관찰만으로 두기에는 다소 애매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당장 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한 번 정도 내과 진료를 통해 혈액검사와 염증 수치 확인, 필요 시 부비동이나 흉부 추가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