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쪽팔림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내가 쟤보다 체력이 좋은 것 같은데 쟤는 왜 안쓰러질까? 쪽팔려서 못쓰러지겠다 하고 행군을 버틴 기억이 있고요. 정신이 아득해지는 혹한기 훈련을 받았을 땐 어머니 생각 하면서 많이 버텼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기르시느라 감수하셨을 수많은 고통, 인내 제가 지금 받는 고통에 비해 비교도 안된다,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느낀다, 하며 어머니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그리고 같이 생활하는 전우들도 안쓰러지고 버티는데 나만 쓰러질 수 없다, 부끄러워서 버텼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할 수 있다! 무한 긍정으로 버티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극한을 버텼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도 본인의 방식대로 나에게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 극한의 상황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