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50대에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는 노안이 진행되는데, 밝은 빛이 들어오면 동공이 수축하며 초점을 맞추려는 모체근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조절성 피로 발생하면 안구 건조와 함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고, 백내장 초기 증상이나 안구 건조증이 심할 경우, 빛이 안구 내에서 산란되면서 시야가 침침해지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화면을 볼 때 눈이 뻑뻑해지는 것은 전형적인 안구 건조증의 증상이나 시력 교정이 적절하지 않은 탓일 수 있습니다.
자연광과 인공 조명(특히 LED)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LED 등은 육안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미세하게 깜빡거리므로, 아주 예민한 분들은 이 진동 때문에 뇌가 피로감을 느끼고 어지러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광은 위에서 고르게 쏟아지지만, 실내 조명은 고정된 위치에서 눈으로 직접 들어오는 직사광인 경우가 많아 눈의 피로도를 급격히 높입니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 천장등을 직접 보기보다는 벽을 비추는 간접 조명을 활용해 보도록 하고 현재 쓰는 돋보기 도수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밝은 빛 아래에서 초점을 잡느라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도수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교체하신 등이 플리커 프리(Flicker-free) 인증 제품인지도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고, 이상이 없다면 신경과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