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더부룩함은 꽤 흔한 증상이고, 혼자만 겪는 게 아닙니다.
밤 사이 6시간에서 8시간 동안 장이 계속 움직이면서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됩니다. 낮에는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누워있는 동안은 가스가 이동하기 어렵고 장 운동도 느려져서 아침에 모여있는 가스가 더부룩함으로 느껴집니다. 여성은 호르몬 영향으로 장 운동 속도 자체가 남성보다 느린 경향이 있어서 이런 증상이 더 흔합니다.
가스 배출이 잘 안 된다면 식습관을 먼저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콩류, 양파, 브로콜리, 탄산음료, 유제품이 가스 생성을 많이 하는 식품들입니다. 식사할 때 빨리 먹거나 말하면서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컵을 마시는 것이 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가볍게 배를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하거나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도 가스 이동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더부룩함이 매일 지속되면서 복통, 변비와 설사 반복, 점액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는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