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48일 된 아기가 자다가도 게우고 코와 입으로 우유가 나와서 상당히 놀라시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종종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생후 1~2개월 아기들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아직 덜 발달해서 느슨합니다.
게다가 위장 모양도 어른과 다르게 수직에 가까운 일자 형태라서 수유 후 트림을 잘 시켰더라도 누워있는 동안 먹은 것이 쉽게 역류할 수 있겠습니다. 코와 입은 안쪽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역류한 우유가 코로 같이 나오는 것 또한 흔한 현상이랍니다.
수유 후 2시간이 지나서 트림을 하거나 게우는 것 역시 위장 속 공기가 뒤늦게 올라오는 것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아기가 게운 후에도 잘 놀고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고 있다면 단지 역류일 수 있겠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 수유 중간에 한 번씩 트림을 시켜주시어, 수유 직후에는 최소 20~30분 정도 안은 상태로 상체를 세워서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허나 아기가 분수처럼 뿜어내며 토하거나, 체중이 늘지 않고, 소변량이 줄거나 심하게 운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100일 전후로 소화기관이 튼튼해지면 점차 좋아질테니, 너무 염려마시어 지금처럼 따뜻하게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