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 가려움증이 새로 생겼다면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장벽 손상입니다. 뜨거운 물, 강한 샤워기 압력, 때를 미는 행위 등이 피부 표면의 지질층을 씻어내면서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건조해져 가려움이 생깁니다. 계절이 바뀌거나 실내 건조도가 높아진 시기에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 샴푸, 바디워시, 비누 성분에 대한 피부 반응입니다. 최근 제품을 바꿨거나 같은 제품이라도 성분 변경이 있었다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수압성 두드러기(aquagenic urticaria)라는 드문 경우도 있는데, 물 자체의 자극에 반응해 가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경우 로션을 발라도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실질적인 개선 방법으로는 물 온도를 미지근하게 낮추고, 샤워 시간을 5분에서 10분 이내로 줄이며, 타올로 물기를 닦을 때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눌러 닦은 직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해도 수주 내 개선되지 않는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