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매진하다 보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피부 고민이 깊어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피부가 예전 같지 않아 속상하시겠지만, 현재 가지고 계신 연고들을 피부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보유하신 연고들은 크게 염증 조절, 여드름 치료, 흉터 재생의 세 가지 목적으로 나뉩니다. 각 상황별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정리해 드립니다.
1. 여드름이 올라올 때 (염증 초기)
에스로반: 세균 감염을 막는 항생제 연고입니다. 고름이 잡히기 시작한 노란 여드름이나, 붉게 부어오른 부위에 살짝 발라주세요. 다만 항생제이므로 3일 이상 연달아 바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팔렌겔: 여드름의 뿌리를 녹이는 성분입니다. 밤에 세안 후 건조된 상태에서 여드름이 자주 나는 부위에 얇게 도포하세요. 처음 사용 시 따가울 수 있으니 소량으로 시작하여 적응기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에 예민하므로 반드시 밤에만 바르세요.
아젤리아: 여드름 균을 억제하고 붉은기를 완화하는 데 좋습니다. 디팔렌겔보다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하며, 아침저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2. 여드름을 짜고 난 직후 (상처 관리)
3. 여드름이 아물고 붉은 자국이나 흉터가 남았을 때 (재생 단계)
EGF 연고 & 재생크림: 상처가 완전히 아문 뒤 피부 재생을 돕기 위해 바릅니다.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므로 저녁 기초 마지막 단계에서 붉은 자국 부위에 충분히 흡수시켜 주세요.
더마터치: 흉터 전문 제품으로, 상처가 완전히 다 아문 뒤에 바르기 시작합니다. 흉터가 튀어나오거나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므로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스카나: 효과를 못 보셨다고 하셨는데, 이는 흉터 치료제는 최소 3개월 이상 매일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흉터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흡수시켜 보세요.
요약 및 주의사항
가장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공부로 인해 소화 기능도 떨어지고 몸도 많이 힘드실 텐데, 연고는 한 번에 여러 개를 겹쳐 바르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어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붉은 여드름이 심한 부위에는 치료제 위주로, 상처가 아문 자국에는 재생 연고 위주로 나누어 관리해 보세요. 또한 소화가 안 되면 피부 염증도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공부 중간에 잠시라도 창문을 열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아주 작은 습관부터 챙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