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46일차면 정말 몸이 제일 힘들 때라 너무 공감돼요. 직수하고 안고 트림시키는 생활을 반복하면 허리, 손목, 어깨, 무릎까지 다 아플 수 있더라고요.
다만 수유 중이시라면 “산후보약 잘 짓는다”는 후기만 보고 고르기보다, 예약 전에 꼭 아래를 확인해 보세요.
1. 모유수유 중인 산모 처방 경험이 많은지
2. 출산 방법, 오로·출혈 상태, 현재 먹는 약과 영양제까지 문진하는지
3. 처방 약재와 복용량을 설명해 주고, 아기에게 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하는지
4. 통증 치료도 침·추나만 권하기보다 필요하면 산부인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같이 보라고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경주에서 너무 멀리 이동하는 것보다, 집과 가까워서 아기 데리고 가기 편하고 수유 중 처방을 꼼꼼히 보는 곳이 더 나을 것 같아요. 경주시 보건소 의료기관 안내에서 한의원을 먼저 몇 군데 추려 전화해 보고, “산후 46일차 직수 중이고 허리·관절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을 때 상담을 얼마나 세심하게 해 주는지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열이 나거나, 오로 냄새가 심해지거나, 출혈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한쪽 다리가 붓고 아프거나, 숨참·가슴통증·심한 두통이 있으면 한의원보다 산부인과나 응급진료를 먼저 보시는 게 좋아요. 몸이 너무 힘든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회복 중인 몸으로 신생아를 하루 종일 돌보고 있어서 그래요. 꼭 본인 진료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