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를 이용한 사우나실 락카를 동의없이 개방한 문제
어제 와이프랑 충북에 있는 한 파크 단지내에 있는 사우나실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와이프가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 사우나실 락카로 갔는데,
이전 손님이 두고간 짐이 있길래 찾으러 오겠지 생각하고 락카를 잠그고 목욕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 뒤 직원이 들어오더니 00번 락카 고객 있냐고 하길래 짐 찾으러 왔구나 생각해서 키를 주려고 하니,
마스터키로 이미 락카에서 짐은 찿았다고 하면서 왜 남의 락카를 사용하냐고 오히려 따지고 들었다고 하더군요.
전후 사정에 대해 상황 설명을 했더니 사람 많은 사우나실에서 "그럼 됐어요." 한마디만 남기고 가버렸다고 하구요.
내려와서 카운터에도 얘기하면서 왜 허락도 없이 마스터키로 락카를 열어보냐고 설명을 해도 사과 한마디 없이 직원을 감싸기에만 급급했습니다.
규모도 상당한 파크고 운영주체 또한 공공인 곳에서 사용자의 동의도 없이 마스터키로 락카를 개방하고 악세사리 소품도 하나 없어졌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 저희 입장에서 그 직원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을까요??
사과만 받으면 끝날 일이라고까지 말을 했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다른 사람의 물품이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물품을 찾기 위해서 마스터키를 이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본인의 물품이 분실되었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건 가능할 것이고 다만 해당 업체에서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그 내용을 입증하고 지급을 구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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