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기다림의 시간도 갖는 게 좋아 보입니다.
성적이 다는 아니니깐요. 꼭 공부만 해서 대학을 가고 직장을 얻으란 법도 없으니깐요. 사람들에겐 모두 다 각자의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님께서 예의가 바르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회사 구성원들이 바라는 기본 소양 중의 하나가 예의이니까요. 따님을 훌륭하게 키우신 보람이 있습니다.
학생 모두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님 다 같습니다. 다만 모두가 1등, 2등, 3등이 될 순 없겠죠.
시대가 또 변했구요. 따님이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또 그 진로를 갖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학교 땐 시간이 제법 나지만 고등학교 땐 시간이 정말 없거든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따님이 공부가 싫다고 한다면, 다른 소질을 개발할 시간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주말에 캠핑이나 여행을 가서 저녁에 맛있는 고기도 구워 먹고, 이른 밤 불멍을 하며 속의 이야기를 가지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