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일교차가 클 때 콧물이 나오고 춥고 덥게 느껴지는 것은 감기 초기일 수도 있지만,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운동성 비염이 온도 변화에 반응해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간지러움이 반복되면 감기보다는 비염 쪽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변화 폭을 줄이는 것입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아침저녁에는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세요. 목과 코 점막이 차가운 공기에 직접 노출되면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는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잠잘 때 코가 마르면 생리식염수 코스프레이나 가습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외출 후 얼굴과 손을 씻고, 머리카락이나 옷에 묻은 먼지와 꽃가루를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오래 열어두기보다는 환기는 짧게 하고, 침구는 자주 세탁하세요.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심한 날에는 항히스타민제나 비염약을 단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스프레이까지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수면이 제일 중요합니다. 피곤하면 비염도 심해지고 감기도 잘 걸립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술이나 과로, 찬 음료는 줄이세요. 이미 목이 아프거나 몸살, 열, 누런 가래가 동반되면 비염보다는 감기나 감염 가능성이 커집니다.
콧물이 맑고 재채기 위주라면 비염 관리 중심으로 보시면 되고, 38도 이상 열, 심한 인후통, 누런 가래, 얼굴 통증,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