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단된 이유는 발사 직전 슈퍼헤비 부스터에 장착된 랩터 엔진 33개 가운데 일부가 정상적으로 점화되지 않자 안전시스템이 전체 엔진을 자동 정지시켰습니다. 오히려 이상 상태에서 억지로 발사하지 않고 중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스타십 개발이나 시험이 장기간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스페이스X는 문제가 의심되는 엔진 2개를 교체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다시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점검 과정에서 다른 문제가 발견되면 일정은 추가로 연기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0기가 실릴 예정이어서 위성 배치와 성능 검증 일정은 늦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운용 중인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아니며 기존 위성 발사를 담당하는 팰컨9 운용 전체가 멈춘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스타링크 전체 사업의 차질이라기보다 대형 V3 위성을 스타십으로 대량 발사하려는 차세대 확장 계획이 잠시 늦어진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