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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점막탈출증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제가 직장점막(꼬리)탈출증에 걸렸었는데

사실상 완치는 수술밖에없나요?

지금 직장점막이 계속 들어가있는상태인데

두꺼운변을 보고싶은데 얇은변밖에안나와서요..

두꺼운변 볼수있게 도와주세요

현재 마그밀은 먹고있으나 두꺼운변 거의못보고 설사형식의 얇은변을 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탈출증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식이섬유를 적절히 섭취하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약간 무른 정도 변을 볼 수 있도록 변비약을 조절하며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근본적 치료법은 돌출된 점막을 절제하거나 점막 및 직장을 고정 시키는 수술 등이 있으며 수술 후에도 재발 할 수 있어 변비 관리, 좌욕, 골반저 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직장점막탈출증이 있었던 분들에게 변이 가늘어지거나 설사 형태만 반복되는 것은 비교적 흔한 흐름입니다. 다만, “완치 = 반드시 수술”이라고 단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상태에 따라 단계가 다르고 치료 선택도 달라집니다.

    1. 완치 여부

    점막만 탈출했던 단계라면(점막탈출, partial prolapse)

    생활 조절·변비 조절·항문 내압 회복만으로도 장기적으로 안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약해져 있는 경우는 재발 위험이 있어, 반복되거나 기능적 문제(가늘고 잦은 변)가 지속되면 수술이 현실적인 치료가 됩니다.

    2. 변이 계속 얇게 나오는 이유

    직장 점막이 한 번 빠져나온 후에는 직장 내 압력 변화, 배변 반사 저하, 과도한 긴장, 불완전한 변 저류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그밀을 쓰면 변은 부드러워지지만 “모양이 단단하고 두껍게” 잡히지는 않습니다. 자연히 설사형·가느다란 변이 나오기 쉽습니다.

    3. 두꺼운 변을 보고 싶다면

    목표는 “굳은 변”이 아니라 “형태 있는 굵기(1~2cm 정도)”. 다만 너무 굵은 변을 만들려고 무리하면 오히려 재탈출 위험이 올라갑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조정법은 아래 정도입니다.

    1. 마그밀 용량 조절

    현재 설사 형태라면 용량이 과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변의 형태가 너무 묽으면 1알씩 감량해 본 뒤 3~4일 단위로 변화 확인합니다.

    2. 용해성 섬유질(수용성 식이섬유) 중심으로

    불용성 섬유(현미, 생야채, 깍두기 등)는 배변 시 직장 압력을 과도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이눌린, 차전자피(psyllium))가 “형태 있는 변”을 만들고 점막 자극을 적게 줍니다. - 권장: 차전자피 하루 1~2회(물 충분히).

    3. 배변 습관 교정

    힘주기 최소화가 핵심입니다. 길게 힘주는 행동이 직장 점막을 다시 밀어낼 수 있습니다. 필요 시 변이 살짝 참겼을 때만 가서 5분 내로 끝내기.

    4. 항문·골반저 기능 개선

    배변 시 과도한 긴장이나 역긴장(dyssynergia)이 있을 수 있어 국소적으로 변이 가늘게 나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병원에서 “항문내압 검사 / 직장감각검사”로 확인하며 필요하면 바이오피드백 치료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5. 재탈출 여부 정기 확인

    외관상 들어가 있어도 내부 점막이 느슨하면 굵은 변 통과 시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굳은 변을 만드는 방식은 피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정리

    두꺼운, 형태 있는 변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나 “굳은 변”을 목표로 하면 오히려 점막탈출 재발 위험이 증가합니다.

    현재는 마그밀 용량 조절과 수용성 섬유 중심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설사형이 계속된다면 약 조절과 기능검사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