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성실하고다정한수달
올리브오일에 요즘 관심이 생겼는데 맛있는 올리브오일 추천 해주세요
연예인들이나 셀럽분들 보면 올리브오일이
다 마트에서 볼수 없는것들이 더라고요.
엄청 맛 있게 요리에 활용 하시는데
맛있는 올리브오일 추천해주세요
좋은건 끝맛이 약간 맵싹 하다던데
좋은걸로 추천해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쿠팡에서 올리베라 다세라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사세요
산도 0.18에 냉압착 한 거라서 영양손실 적고 좋아요
제가 이거 매일 아침 한 스푼씩 마시는데
먹고 나서 1초쯤 지나면 맵싸한 향이 목구멍에서 싹 올라와요
이 괴랄한 향 때문에 먹기 참 괴롭지만 건강 때문에 참고 먹어요
맛있는 올리브 오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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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끝맛이 맵싸하다는 걸 이미 알고 계시니 절반은 아신 셈입니다. 그 매운맛은 올레오칸탈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에서 나옵니다. 신선하고 좋은 기름일수록 목 뒤쪽이 따끔하게 자극되고, 어떤 건 한 숟갈 넘기면 기침이 나올 정도입니다. 현지에서는 그 정도를 품질 판단에 실제로 씁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외우시기보다 라벨에서 딱 하나만 보시면 됩니다. 수확 연도입니다. 올리브오일은 숙성되는 술이 아니라 신선 식품에 가깝습니다. 짜낸 지 오래될수록 폴리페놀이 줄고 그 매운맛도 사라집니다. 유통기한만 크게 적혀 있고 언제 수확한 열매인지가 없는 제품은 대체로 오래된 기름입니다. 하베스트나 수확 연도가 적힌 걸 고르세요.
두 번째는 등급과 산도입니다. 엑스트라 버진이어야 하고 산도는 0.8퍼센트 이하로 표기됩니다. 품질에 자신 있는 제품은 0.3 이하라고 따로 적어 두기도 합니다. 반대로 퓨어나 라이트라고 적힌 것은 정제한 기름이 섞인 것이라 향도 폴리페놀도 거의 없습니다. 마트에서 싸게 보이는 제품 상당수가 이쪽입니다.
세 번째는 병입니다. 올리브오일은 빛과 열에 약해서 투명한 병에 든 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짙은 색 유리병이나 캔에 든 것을 고르세요. 매장 조명 아래 오래 놓여 있던 제품은 사 오기 전에 이미 상해 있을 수 있습니다.
원산지 표기도 힌트가 됩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오일 혼합이라고만 적힌 것보다는 한 나라, 더 좋게는 지역과 품종까지 적힌 제품이 대체로 낫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가 대표적이고 요즘은 포르투갈이나 튀르키예 제품 중에도 값에 비해 좋은 것이 많습니다. 셀럽들이 쓰는 게 특별한 게 아니라 대개 이 조건을 갖춘 소규모 생산자 제품입니다.
한 가지 아껴 드리는 이야기를 하면, 좋은 기름을 요리에 다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향과 매운맛은 가열하면 대부분 날아갑니다. 볶음이나 튀김에는 저렴한 것을 쓰시고, 좋은 것은 샐러드나 빵, 다 만든 파스타 위에 마지막에 두르는 용도로 쓰세요. 맛과 지출 양쪽에서 이득입니다.
사신 뒤 보관도 중요합니다. 가스레인지 옆이나 창가에 두지 마시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세워 두세요. 뚜껑을 연 뒤에는 두세 달 안에 다 쓰시는 게 좋습니다. 큰 병 하나보다 작은 병을 자주 사시는 편이 결과적으로 훨씬 맛있게 드시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