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 . 성에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거같아 걱정이에요

중2초 아이 핸드폰에 근처친구찿기 같은 앱이 설치된 것을 봤어요 . 걱정되는 마음에 같은 앱을깔아 들어가보니 온갖 성적으로 적나라한 제목의 방들이 주르륵있고 저한테도 바로 이상한 챗들이 오더라구요.

아이가 영상을 보다 잠이들었기에 아이 폰을 살펴보니 챗도 챗이지만. 본인의 성기를 찍은사진. 항문에 싸인펜을 꽂고 찍은사진. 같은게 있더라구요. 뭐라 딱 말하기도 아이의 자존심이나 ..더 엇나갈까봐 걱정되어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 돌려말했어요

그리고 지금 중3. 방에서 전담을 두번 발견했어요. 처음에는 친구거 맡아둔거라 했고

두번째에는 엄마랑 다투고 화나서 대리구매로 샀지만 피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 저한테 "쌉소리하지마"라고 해서 그런건 친구끼리 하는말이니 어른한테 하면 안된다고 좋게 얘기했는데..며칠후 또 그래서 정색하고 하지말라했구요..어제 또 그러네요

아..쌉소리 하지마!라구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혼후 아들셋 혼자 키우는데 아이 아빠랑은 소통이 불가하고.. 아이 아빠가 본인 어머니,누나.저한테도 화나면 ㅆㅂ년. ㄱㄱㅇ년. 이런욕을 달고 살았어요.

자라며 점점 아빠의 행동을 닮아가는거 같아서 무섭습니다..

오늘 충격받은건 아이방에 침대를 내일 빼기로해서 정리중 (아이는 할머니집에 갔어요)

침대위 옷을 치우다보니..러브젤이 나왔어요. 뭐지? 왜지? 싶으면서도 설마했는데 딜도가 나오네요.. 아이에게 지금 네방 정리중이라하니

아침에와서 본인이 정리한다해서

아침에. 침대 내려놓을거라 엄마가 정리거의다 했다하니..한숨을 쉬어요.

네가 나이에맞게 자랐으면 좋겠다하니

전화를 뚝 끊어버리는데

바르게 키울수 있을지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등교거부도 심해 아침마다 아이가 출발했는지 선생님께 전화오고 위치확인해 찾아다 등교시키고..말을하면 네~네~ 대충대답.

동생들은 때리고 툭툭 치면서 어쩌다 제가 화라도 한번 내면 무시하는거같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따로 사고를치거나 밖에서 문제행동을 하지 않는것 만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까요?

답답하고 암담합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동안 혼자 세 아들을 키우시며 얼마나 힘드셨을지,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가슴이 철렁하셨을 지 저도 그 마음이 무겁게 공감이 됩니다.

    중3 아이의 경우 성적 호기심과 잘못된 매체 접촉, 비행 문제는 어머니 혼자 감당하시기에는 이미 선을 넘어 보입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청소년 상담복지센터(1388)나 전문 심리상담 기관의 전문가 도움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의 욕설과 무례한 행동에는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기준을 단호히 세우시고, 전문가와 함께 아이의 마음속 결핍과 상처를 발견하여 이를 치유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져서

    여러모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에요

    이혼을 하신 후에 혼자서 세아들을 키우시면서 아무래도

    정말 많은 마음고생들을 겪으셨던 거 같습니다.

    일단 혼자서 세 아이들을 키우신 것도 많이 지치셨을텐데

    가장 먼저 아이의 행동때매 많이 당황 하셨을 거 같아요

    일단 아이가 보이는 위험한 행동과 거친 언행이나 등교거부 같은건

    아이가 그만큼 내면에 스트레스나 불안이 높을 확률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사춘기의 시기이다 보니까

    아이의 힘든 마음들이 그렇게 안좋게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우선 또 가장 먼저 아이 방에서 성인물건이 발견이되어서

    많이 놀라셨을 거 같은데,..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혹시나 아이를 크게 혼내거나 수치심을 주는 대화는

    되도록이면 피하시는 게 좋아요.

    중3 아이는 자신의 사생활이 들통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이 부끄러워 하고 그만큼 화가날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더 거리를 두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무시를 하시보다는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엄마가 oo이는 나쁜길로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항상 나의 몸을 조심해야해"

    이렇게 언급정도만 해주시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아이가 거친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주시면 안 될 거 같아요.

    아무리 아이가 습관이 된 말이라고 해도

    어른들 앞이나 부모님 앞에서는 하면 안되는 말이기떄문에

    "그런말은 어른들 앞에서는 하면 안돼"

    "엄마도 너한테 그런말 들으면 기분이 안좋아"

    하면서 단호한 어투로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에요.

    좋게 타이르는 부분과,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엄연히 구분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언행같은 경우는 단호하게 말씀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아무쪼록.. 아이아버님도 심지어 안 게신데

    혼자서 감당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요

    그리고 조심스럽지만, 아이의 행동들이 어머니가 혼자서

    지도하기엔 이미 선을 넘어버린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어머니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시지 마시고

    한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심리상담센터에 찾아가 보셔서

    상담을 받아보고 도움을 받아보시는걸 추천 드리고

    또 어머님의 마음회복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

    어머님도 상담을 받아보셔서, 꼭 마음속의 상처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나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무쪼록, 기운내시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은

    아이들도 언젠가는 어머님의 노고를 알아주는 날이 올테니

    너무 상심해 하지 마세요.

    꼭 좋은날이 올거라 봅니다. 화이팅 이에요!! :)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성적 호기심이나 성인용품 자체보다, 상기 사진 랜덤채팅, 항문 삽입 전자 담배 등교거부 동생폭력이 함께 나타난점이 더 중요합니다. 혼내거나 수치심을 주지 말고 사진을 누구에게 보냈는지, 요구 협박받았는지 차분히 확인하세요. 유포나 성인접촉이 의심되면 증거를 보존해 112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상담하고 항문 통증 출혈이 있으면 즉시 진료받으세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 아빠가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했던 잘못된 언어 폭력을 아이가 그대로 쓰는 것은 아빠의 거친 언어와 통제 방식을 잘못 학습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해 주셔야 하는데요

    지금 당장 해야 할 현실적인 대처법은 혼자 감당하시기 보다는 전문 기관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각 지역마다 위치해 있는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1388)을 통해 상담사가 직접 찾아 오는 서비스를 받아 보세요.

    폭언과 무례함에는 단호한 원칙을 세우고, 동생에 대한 폭력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춘기와 성적 호기심 자체는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성적 사진 촬영, 위험한 물건 사용, 전자담배, 등교거부, 폭언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성장과정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혼내기보다 차분히 대화하며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학교 상담교사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함꼐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전문가 도움 받는 것이 아이와 어머님 모두에게 가장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