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지속되는 어깨 뒤쪽 통증이고 담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하셨는데, 몇 가지 여쭤봐야 할 게 있습니다.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더 아픈지, 아니면 가만히 있어도 지속적으로 아픈지, 팔이나 손가락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있는지에 따라 원인이 달라집니다.
가장 흔한 가능성은 회전근개(rotator cuff) 문제나 어깨 주변 근막 통증인데, 40대 여성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면 많이 생깁니다. 경추(목뼈) 문제가 어깨 뒤쪽으로 방사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꽤 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파스나 찜질보다 효과적인 게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입니다. 어깨를 뒤로 모으고 가슴을 여는 동작, 목을 천천히 좌우로 기울이는 동작을 하루 여러 차례 해보시고, 일하는 중간에 30분에서 1시간마다 잠깐씩 어깨를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이지엔6, 애드빌 등)를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파스보다 실질적으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 달은 꽤 긴 시간입니다. 주말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서라도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보시는 걸 권합니다. 원인을 모른 채 버티면 만성화되기 쉽고, 회전근개 문제라면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복잡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