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래끼는 위생 문제만으로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 대부분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기름샘(마이봄샘)이나 속눈썹 모낭 부위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 세안을 잘 하시는 분들에게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질문자분처럼 “눈에 뭔가 걸린 느낌”, 눈꺼풀 묵직함, 따끔거림, 이물감 정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 붓기·통증·빨갛게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눈다래끼는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는데, 속다래끼는 초기에 겉으로 잘 안 보여 이물감만 먼저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인으로는 눈꺼풀 기름샘 막힘, 피로와 수면 부족, 눈 비비는 습관, 안구건조증, 만성 눈꺼풀염 등이 흔합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마이봄샘 기능이 떨어지면서 기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반복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면역 상태가 떨어진 경우에는 더 잘 생기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억지로 만지거나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3회에서 4회 정도 5분에서 10분간 온찜질을 하면 막힌 기름샘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렌즈 착용이나 눈 화장은 잠시 피하는 것이 좋고, 손으로 자주 만지는 습관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통증과 붓기가 빠르게 심해지거나, 눈이 많이 붓고 고름처럼 노랗게 잡히거나, 시야 흐림·눈 통증·열감이 동반되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면 단순 다래끼 외에 만성 눈꺼풀염이나 마이봄샘 기능장애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