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관심 없는 사람한테는 연락 잘하면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왜 답장하기 어려울까요?
저는 고등학생인데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이랑 카톡할 때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바로바로 답장하는 편입니다.
할 말이 없으면 그냥 아무 말이나 보내기도 하고 제가 먼저 연락하는 것도 별로 신경 안 쓰고요.
근데 제가 좋아하거나 조금이라도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랑 연락할 때는 카톡 하나 오면 바로 확인하고 싶은데 너무 빨리 읽으면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을까 봐 일부러 좀 있다가 보기도 하고, 답장도 다 써놓고 보내기 직전에 갑자기 이상한 것 같아서 지웠다가 다시 써요.
별거 아닌 답장인데도 ‘이렇게 보내면 너무 관심 있어 보이나?’, ‘말투가 너무 딱딱한가?’와 같은 이런 진짜 쓸데없는 것까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심할 때는 친구한테 캡처 보내서 이렇게 답장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보내는데, 막상 보내고 나면 또 후회해요.
너무 재미없게 보냈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다른 말 할걸 싶어서 이미 보낸 카톡을 계속 다시 보게 되고요.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 얘기하고 싶고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좋아할수록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상대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거절당하거나 이상하게 보이는 게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행동하는 걸까요,,,
다른 분들도 저 처럼 이렇게 말도 못꺼내고 우물쭈물 고민하면서 답장하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