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제 얘기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처음 볼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줄거리를 따라가며 영화 자체를 즐기는 편입니다. 반면 다시 볼 때는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놓쳤던 복선, 상징, 배경음악, 미장센, 카메라 앵글, 연기, 대사 등 의도된 연출적 요소들을 다시 한번 즐기고 분석하며 보는 것 같습니다. 그 후에야 본격적으로 영화에 점수를 매기게 되는 것 같고요. 그런 뒤에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영화라면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해서 듣듯 쉽게 질리지 않아 또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