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팔 주저흔 상처 아문 후 흉터 붉은기 문의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팔에 올 1월달쯤 생긴 주저흔이 있는데요.
상처가 다 아물고 나서 흉터에 붉은기가 계속 남아 있습니다.
붉은기가 얼마나 갈지, 어떤 연고를 바르면 좋을지(빨리 붉은기가 지워질지)
피부과를 가서 혈관 레이저를 받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1월경에 생긴 상처라면 현재 약 3~4개월 정도 경과한 상태인데, 이 시기의 붉은 자국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모여들었던 혈관들이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처의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선홍색의 붉은 자국은 평균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에 걸쳐 서서히 연해지며 살색이나 흰색으로 변합니다. 현재 4개월 차라면 눈에 잘 띄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더마틱스 울트라 등 실리콘 겔 계열의 연고는 흉터가 튀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고 수분을 유지해 주지만, 붉은기 자체를 직접적으로 지우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고, 헤파린/양파추출물 계열(노스카나, 콘트라투벡스 등)이 붉은 흉터의 색 침착 완화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연고는 하루에 여러 번, 꾸준히 2~3개월 이상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원하신다면 혈관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연고보다 훨씬 빠르게 붉은기를 잡을 수 있고, 추후에 자국이 검게 변하는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상처가 이미 다 아물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셔도 무방하며,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저흔 이후 남아있는 붉은기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형성된 미성숙 흉터, 즉 혈관이 풍부한 상태의 초기 흉터에 해당합니다. 손상된 피부가 재생되면서 신생혈관이 증가하기 때문에 붉게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이 줄고 색이 옅어지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경과는 개인차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점차 옅어지고, 길게는 6개월에서 12개월까지도 붉은기가 남을 수 있습니다. 1월에 발생한 경우라면 아직 자연 경과상 충분히 붉은기가 남아 있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국소 치료는 기본적으로 보습과 흉터 안정화가 핵심입니다. 실리콘 겔이나 실리콘 시트가 가장 근거가 확립된 1차 치료이며, 흉터의 수분 유지와 콜라겐 재배열을 통해 색과 두께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비후성 흉터가 아닌 단순 홍반에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비타민 성분 연고는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레이저 치료는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 레이저는 확장된 신생혈관을 줄여 붉은기를 빠르게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으며, 자연 호전보다 빠른 개선을 원할 때 적응증이 됩니다. 다만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할 수 있고,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상처 발생 후 3개월 이후에도 붉은기가 뚜렷하게 지속되거나 미용적 스트레스가 큰 경우 시행을 검토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자연 호전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단계이며, 실리콘 기반 흉터 치료와 자외선 차단을 우선 권장합니다. 붉은기가 6개월 이상 뚜렷하게 지속되거나 빠른 개선을 원하신다면 피부과에서 혈관 레이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참고 근거는 대한피부과학회 및 국제 흉터 관리 가이드라인(International Advisory Panel on Scar Management)입니다.
아무래도 아직 흉터 부위의 상태가 진정되지 않아 붉은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외선에 노출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해주시고, 보습에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타깝지만 상태를 드라마틱하게 호전시킬 수 있는 연고 등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판테놀, 마데카솔 등 재생 연고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비용이 다소 들 수 있지만 레이저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