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첨부하신 사진 속 피부가 두껍고 거칠어지며 갈색·붉은색으로 주름지듯 변한 상태는 '태선화' 반응으로 피부가 지속적인 마찰, 자극, 가려움에 노출될 때 스티커나 굳은살처럼 두꺼워지는 생리적 방어 기전입니다. 허벅지 안쪽은 옷과의 마찰이나 걸을 때 양쪽 허벅지가 닿아 자극받기 쉬운 부위여서 이러한 변형이 잘 생깁니다.
가려워서 반복적으로 긁거나 옷/체형에 의한 마찰이 누적되어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고 주름이 도드라지는 만성 단순 태선의 가능성이 있으며, 사타구니나 허벅지 안쪽에 곰팡이(백선균)가 번식하면 초기에는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만성화될수록 거칠고 굳은살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꽉 끼는 바지, 땀, 통풍 불량으로 인한 마찰 자극이 장기간 이어져 염증과 각질화가 유발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가렵다고 손톱으로 긁거나 타월로 빡빡 문지르면 피부가 더 두꺼워지고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만약 원인이 '곰팡이 감염(완선)'일 경우, 일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균이 증식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연고를 바르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에 방문하여 병변을 현미경이나 진균 검사로 확인하고, 곰팡이균 여부에 따라 항진균제 또는 적절한 등급의 소염/항히스타민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당분간 꽉 끼는 청바지나 슬림핏 팬츠를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넉넉한 면 소재 속옷과 하의를 착용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