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무섭고 걱정되실 텐데,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항문 주변에 생기는 난종(낭종) 대부분은 양성입니다. 항문 주위 농양, 피지낭종, 치루, 바르톨린샘 낭종 등이 훨씬 흔하고, 이 부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암이 두려워서 병원을 못 가겠다는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만약 진짜 문제가 있다면 일찍 확인할수록 치료가 쉽고 결과가 좋습니다. 지금 안 가는 게 오히려 더 위험한 선택입니다. 암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설령 뭔가 있다 해도 지금 단계에서 확인하는 게 낫습니다.
진료는 외과나 대장항문외과로 가시면 됩니다. 문진하고 간단히 보는 것만으로도 방향이 거의 잡히고, 필요하면 초음파나 조직검사로 정확히 확인합니다. 무서운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지만, 확인하지 않은 채 두는 것보다 아는 게 훨씬 낫습니다.
이번 주 안에 꼭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