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는 이눌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합니다.

돼지감자는 일명 뚬딴지라 불리며

이눌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관리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왜 좋은 이름 놔두고 돼지감자라 불렀는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돼지감자라는 이름은 조금 투박하게 들리지만, 식물의 생김새와 과거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돼지감자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학명은 헬리안투스 투베로수스입니다. 해바라기와 가까운 식물이며, 땅속줄기 끝에 울퉁불퉁하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덩이줄기가 생깁니다. 이 덩이줄기가 감자와 비슷하지만 크기와 모양이 들쭉날쭉하고 생김새가 투박해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돼지와 생물학적으로 특별한 관련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기보다는 덩이줄기의 생김새나 이용 방식과 관련된 민간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는 영어로 예루살렘 아티초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로 예루살렘이나 아티초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식물은 아닙니다. 이름의 유래도 명확하게 하나로 확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뚱딴지라는 이름도 널리 사용합니다. 뚱딴지는 본래 행동이나 생김새가 엉뚱하고 투박한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 땅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모양의 덩이줄기가 자라는 식물의 특성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때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와 달리 전분보다 이눌린이라는 다당류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전분보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영향이 적을 수 있습니다. 다만 돼지감자를 먹는다고 혈당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은 아니며, 섭취량과 조리 방법, 전체 식단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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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국화꽃향기속으로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과거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에 감자나 고구마와 달리 전분 맛이 적고 모양이 울퉁불퉁해서 사람이 즐겨 먹는 구황작물 대접을 받지 못하고 주로 돼지의 사료로 쓰였기 때문이랍니다.

    ■ 가축의 사료로 쓰이던 역사와 돼지감자라는 명칭의 유래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 돼지감자는 17세기 이후 서양과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농가에서는 감자나 고구마처럼 삶았을 때 포슬포슬하고 달콤한 맛이 나는 작물을 주식이나 구황작물로 귀하게 여겼는데요. 이에 반해 돼지감자는 수분이 너무 많고 아삭하면서도 특유의 흙냄새와 아린 맛이 돌아 사람들의 식탁에는 잘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척박한 토양에서도 워낙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밭둑이나 길가에 마구 자라났는데요. 농가에서는 손쉽게 대량으로 캘 수 있는 이 덩이줄기를 모아 살을 찌우기 위한 돼지의 먹이로 삶아 먹였습니다. 즉, 사람이 먹지 않고 돼지나 주던 감자라는 뜻에서 자연스럽게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굳어지게 된 것이랍니다.

    ■ 꽃과 뿌리의 생뚱맞은 괴리에서 비롯된 뚱딴지라는 별칭

    돼지감자의 공식 식물학적 표준어는 뚱딴지인데요. 행동이나 상황이 상황에 맞지 않게 엉뚱할 때 쓰는 순우리말 뚱딴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가을철 지상부에는 키가 2미터 넘게 자라며 해바라기를 쏙 빼닮은 화사하고 아름다운 노란 꽃을 피우지만, 정작 땅을 파보면 아무 규칙 없이 제멋대로 울퉁불퉁하게 얽힌 괴상한 덩이줄기가 튀어나옵니다. 지상의 예쁜 꽃과 지하의 거친 뿌리가 너무나 어울리지 않고 엉뚱하다고 하여 옛사람들이 뚱딴지같다는 의미로 붙인 것인데요. 한번 심어두면 뿌리 조각 하나만 남아도 이듬해 엉뚱한 곳에서 잡초처럼 무성하게 돋아나 밭농사를 방해한다는 점도 이 별칭에 한몫했답니다.

    ■ 천연 인슐린 이눌린의 발견과 현대적 재조명

    과거 천대받던 돼지감자는 현대 생명과학과 영양학의 발전 덕분에 혈당 지킴이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일반 감자의 주성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녹말인 것과 달리, 돼지감자는 과당이 길게 이어진 다당류인 이눌린 성분이 건조 중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이눌린은 인간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섭취해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리지 않으며, 대장까지 살아서 내려가 장내 유익균의 훌륭한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수행합니다. 과거에는 퍽퍽한 녹말이 없어 푸대접을 받았지만, 바로 그 당질 구조 덕분에 오늘날 당뇨 환자와 건강 관리자들에게 귀한 슈퍼푸드로 대접받고 있거든요.

    정리하자면,

    돼지감자는 꽃과 딴판인 괴상한 생김새 때문에 뚱딴지라 불렸고 과거 전분이 적고 맛이 없어 주로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었기에 돼지감자라는 투박한 이름을 얻었으나, 현대에 이르러 혈당을 안정시키는 이눌린의 과학적 가치가 입증되면서 이름과 달리 가장 귀한 건강 기능성 작물로 당당히 자리 잡았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가장 큰 이유는 조선 시대에 유입되었을 당시 울퉁불퉁하고 맛이 생소해 사람이 먹기보다는 주로 돼지 사료로 활용하면서 돼지가 먹는 감자라는 의미로 돼지감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뚱딴지라 불린 이유는 지상의 꽃은 해바라기를 닮았는데 땅 속 뿌리는 생강처럼 엉뚱하게 생겨 참 뚱딴지같다는 뜻에서 뚱딴지가 붙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돼지감자는 외국에서도 이름에 엉뚱함이나 동물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이탈리아어로 해바라기를 뜻하는 Girasole(지라솔레)에서 나온 발음이 변형되어 '예루살렘 아티초크'라는 엉뚱한 이름이 되었고 일본에서는 꽃은 국화를 닮았고, 뿌리는 감자/토란을 닮았다고 해서 국화감자라 불립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돼지감자는 감자처럼 생긴 덩이줄기를 가진 식물로, 이름과 달리 감자가 아닌 국화과 식물입니다. 돼지감자 라는 이름은 과거 사람보다 돼지의 사료로 많이 이용했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뚱딴지라는 별명은 울퉁불퉁한 덩이줄기 모양과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