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자살충동이 드는데 제 정신상태를 잘 모르겠어요.
3년 반정도 회사 다니다가 이번에 공황올거같아서 휴직내고 쉬고있어요.
회사 생각만 하면 숨이 턱 막히고 목에 무언가 무거운게 걸려있는 느낌이예요.토하고 싶은 느낌..?
퇴사까지 고려를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휴직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쉬면 좀 나을줄 알았는데 아닌거같아요.
제 스스로 제가 좀 이상한거같아요.
분명 절 힘들게 하는건 없는데 종종 그냥 다 포기하고 죽어버리고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고 해서는 안된다고 스스로를 달랬는데 이제는 그냥 수많은 선택중 한가지의 선택 이라는 느낌입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요..잘 웃고 떠드는데 그러한 순간에도 가끔 속으로는 자살충동이 들어요.
제가 죽는 상상들을 해요. 운전 중 일부러 사고를 내서 즉사하는 방향이라던가 번개탄은 좀 덜 괴롭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
분명 겉으로는 잘 지내고 잘 살고있는데..괜찮다 싶으면서도 속으로는 급격히 우울해지고 자살충동들면서 곪고있지만 제 스스로 어떻게든 이 곪은 속을 무시하려는 느낌이예요.
그렇다고 우울증이라고 하기에도 마냥 무기력하진 않아요.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밖에 많이 나가고 사람도 만나서 기분환기도 하려하고있어요.근데도 외적으로는 웃지만 내적으로는 불안하고 죽고싶은 제가 너무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심리검사도 해봤는데 검사결과를 들어보니 우울증에 거의 자살 직전 사람같이 나오더군요.
상담사분 말씀으로는 만성우울증인데 그렇다고 에너지가 고갈된것도 아니여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스스로도 그정도까지인가?싶으면서도 심리분석 들어보면 다 제 성격이고 마인드예요.
그동안 스스로를 몰아세우듯이 살아온게 이렇게 나타나는건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평소에 잘지내고 있는데 그냥 일시적인 변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누구보다 제 상태에 대해서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제대로 된 판단도 안돼요.
정말 궁금해요..이런것도 우울증인가요?
작성된 댓글은 참조만 하세요 (꼭 대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글세요... 전형적인 우울증 양상은 아닌 듯 합니다만..
조울병의 우울 삽화나 , 기분부전증 ,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의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정신과를 직접 방문하여 평가를 받아보시고, 약물 및 상담 치료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