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책상 밑에 누워있어요

6세 아이를 키우고있습니다 (또래보다 언어가 많이 느려요)

아이가 올해 처음 유치원에 갔는데 적응기간이 끝나고 수업을 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활동하는 수업은 괜찮은데 수업 중간 또는 아침 조회시간에 자꾸 책상밑에 들어가서 누워있는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참여를 시키려고 억지로 꺼내려하면 싫다고 소리지르고 친구들 하는거만 쳐다보다가 흥미가 생기면 그땐 나와서 한다고합니다 언어가 또래보다 많이 느려서 이해하기가 어려워 그런건지 아니면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호 아동심리상담사입니다.

    하기 싫어서 라기 보다 부담을 피하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언어가 느린 아이는 집단 상황(조회/설명시간)이 어렵게 느껴져서.. 책상 밑 처럼 안전한 공간으로 숨으려는 행동을 보일수 있거든요.

    억지로 끌어내기 보다 기다렸다가 참여 유도(이미 하시는 것처럼)로 도와주시는게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활동하는 시간에는 괜찮은데 조회나 설명시간에는 숨는 다면 아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인해 회피 심리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는 본인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현재 상황을 피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때 억지로 꺼내려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면서 자극이 과부하가 걸려 더 강하게 거부하는 것이라 봅니다.

    원에서 설명을 할 때 아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00이는 어떻게 생각해?" "00이가 한번 해볼까?" 같은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집에서 교육하신다면 아침에 모이고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역할 놀이로 계속 해서 적응 시키는 방법이 좋을 것이라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언어 발달이 늦으면 선생님의 말이나 친구들의 대화가 너무 많아서 일종의 정보 과부하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일단은 안전한 곳에 숨어서 관찰자 모드로 있고 싶은 겁니다.

    무리하게 아이를 꺼내기 보다는 아이의 시간을 인정해 주고, 아이에게 준비되면 나오도록 이야기 해주세요.

    집에서는 유치원 놀이를 하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 연습을 자주 해봅니다.

  • 안녕하세요.

    처음 유치원이 낯설고 특히 언어 이해가 어려우면 아이가 숨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서 불안을 줄이려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억지로 끌어내기보단 짧고 쉬운 말로 무엇을 할 시간인지 예측 가능하도록 알려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활동은 잘 참여한다면 하기 싫어서보다는 이해나 긴장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선생님과 상의하여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등 부담을 줄여보도록 해보고, 지금은 적응 과정일 가능성이 크니 너무 걱정 마시고 가정에서 충분한 안정감과 칭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모습은 문제행동이라기 보다 적응,이해 부담에 대한 회피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언어가 느리면 설명 우주의 시간이 더 어렵고, 그래서 안전한 공간(책상 밑)으로 숨는 겁니다. 억지로 끌어내기보다 짧고 쉬운 지시, 그림과 몸짓 설명, 참여 시간 쪼개기가 효과적입니다. 선생님과 협의해 '잠깐 나와 앉기->칭찬'처럼 작은 성공을 쌓게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네 아이가 아직 유치원에 적응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도 아직 서먹하고 언어도 서툴기 때문에 아이가 많이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자연스럽게 적응을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아이들마다 적응 속도가 천차 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아이는 빠르게 적응하지만 어떤 아이는 또 엄청 느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켜봐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먼저 아이가 책상 밑으로 숨는다면 억지로 아이를 꺼내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여져요. 아이가 호기심이 생기고 수업에 흥미를 느끼게 하여 스스로 나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 못하여 계속해서 숨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점차 적응할 수록 이런 모습이 잦아들고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어울리고 수업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많이 돌봐주셔야 하고 아이에게 혼내거나 다그치기 보다는 아이의 말에 공감을 해주고 이해해주면서 천천히 아이와 유대 관계를 쌓고 수업과 놀이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부모님도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 유치원에서 뭐했어?? 재밌었어? 이런 식으로 대화를 걸어주시고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