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을대 제대로 안십고 삼켜버리는데여?

최근느끼게댄건데여, 밥을 먹을때 충분히 안씹구 거의삼키다시피하는데여, 식습관이 이럴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여? 빠르게 삼키는 식습관리 영양 섭취에 끼칠 영향이 궁금해여?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작 작용(씹는 행위)은 인체가 수행하는 첫 번째 소화 과정이랍니다. 치아를 통해서 음식물을 물리적으로 잘게 부수고 침 속에 포함된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골고루 섞어주어야 탄수화물의 1차 분해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답니다. 그러나 충분한 저작 과정 없이 거의 삼키다시피 식사를 하게 된다면 잘게 부서지지 않은 큰 덩어리의 음식물이 위장으로 바로 넘어가게 된답니다. 이는 위장에 과한 소화 부담을 지우게 되어서 위산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촉진하고 결국 만성 소화불량, 위염, 위산 역류같은 각종 위장 질환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답니다.

    우려하시는 영양 섭취면에서도 비효율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위와 장에서 분비가 되는 다양한 소화 효소들은 음식물의 표면적에 직접 닿아서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데, 음식물 덩어리가 클수록 소화 효소가 닿는 표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아지면서 영양소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답니다. 아무리 양질의 단백질, 필수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하더라도, 인체가 이를 온전하게 흡수하지 못한 채 장을 통과하며 배출해버리게 되며, 장기적으로 보면 체내 영양 결핍,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렙틴은 식사를 시작한 후 최소 15~20분이 지나야 뇌로 넉넉하다는 싸인을 보내기 시작한답니다. 씹지 않고 빠르게 삼키는 식습관은 뇌가 포만감을 인지하기도 전에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만들어서 과식을 유도하게 되고 비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같은 대사 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높이게 된답니다. 오늘부터라도 한 입을 드실 때마다 수저, 젓가락을 잠시 내여놓으시어 의식적으로 20~30회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넘기는 연습을 시작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처음에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식사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고 음식 고유의 맛과 식감을 천천히 음미하는 습관을 들이신다면 위장 건강의 회복과 섭취한 음식의 영양분을 100% 완전히 흡수하는 건강한 신체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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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빠르게 삼키는 습관은 소화 기관에 과도한 부담을 주며, 영양소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충분히 섞이지 못해 흡수 효율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덩어리진 음식물은 위장에서 체류 시간이 길어져 소화 불량과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포만감 신호가 뇌에 전달되기 전에 과식을 하게 되어 다이어트에도 치명적입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양을 먹어도 몸에 영양분은 덜 들어오고 독소와 가스만 늘어나는 비효율적인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 영양 흡수 저하: 저작 작용(씹기)은 영양소 흡수의 첫 단계로, 대충 씹으면 고분자 영양소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몸 밖으로 그냥 배출될 수 있습니다.

    • 위장 장애 유발: 큰 음식 덩어리를 소화하기 위해 위산이 과다 분비되며, 이는 위염, 위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 비만 위험 증가: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최소 15~20분이 걸리므로, 빨리 먹으면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어 살이 찌기 쉽습니다.

    • 혈당 급상승: 충분히 씹지 않고 빠르게 먹는 습관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장내 환경 악화: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장에서 부패하며 가스를 유발하고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깨뜨릴 수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