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비타민, 건강보조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나요?

2020. 10. 13. 03:13

저는 한때는 모든 영양분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해야 한다는 주의였습니다. 영양제를 달고 사는 사람을 어리석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각종 영양제와 비타민을 먹게됐는데 큰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좋다니까 먹었습니다. 근데 이게 또 먹다가 다 떨어져서 그만 먹으려니까 효과도 못보고 끝날 것 같아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TV에서 '영양제의 진실' 이러면서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사람과 영양제를 달고 사는 사람과 비교를 해봤는데 별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또 비타민이나 영양제는 제약회사의 상술이라고까지 나오던데요. 의사들간에도 생각이 다르고 또 연구논문들도 의견이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영양제 광고를 보면 하단에 작은 안내문으로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라고 쓰여있던데, 자기들도 해당 제품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고 확답을 회피하는 인상을 줍니다.

도움이 되든 안 되든 함유된 성분들이 제대로 흡수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음식이 아닌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들, 과연 효과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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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질문자 채택 답변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영양제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음식과 건강과의 관계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간혹 라면만 드시고도 건강이 잘 유지되는 사람이 있고, 담배를 피워도 암에 걸리지 않고 사시는 분도 있지요. 그런 소수의 사례를 보고 라면만 먹어도 담배를 피워도 괜찮다고 말할 수는 없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연구해서 결론을 내려야 하지요.

영양제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소수의 사례에서 효과를 보았다고 해도(주로 광고에서 나오지요) 대부분의 사람에서 효과가 없다면 드시라고 권해드리기는 어렵답니다. 이것은 연구라는 것을 통해서 확인을 해보게 되는데, 영양제를 판매하는 회사들의 연구들을 보면 수십명 이하의 사람을 모아놓고 한 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가 있다고 검증되었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런 경우에 식약처에서도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라는 말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을 하도록 하지요. 만약 대규모의 연구에서 효과가 있다고 나온다면 효과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구가 없다는 것은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들도 영양제의 효과를 설명할 때 얼마나 의학적으로 근거가 충분한가를 고민해서 설명을 드린답니다. 그렇다보니 효과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없는 경우는 드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요.

또 하나 고민해야 될 부분은 영양성분이 과연 우리 몸에서 모자라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충분히 잘 하면 필수적인 영양분들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 권장량 이상으로 충분히 보충이 됩니다. 그럼 과연 필요한 것 이상으로 보충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인데 이에 대해서도 충분히 밝혀진 결론이 없습니다.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있고 도움이 안된다는 논문도 있지요.

그래서 식사를 잘 하시는 분들에서,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분들에서는 영양제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불편한 증상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경우이고, 영양제의 보충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면 드셔볼 수 있다고만(그렇게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정도)이해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서민석 드림

2020. 10. 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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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음식에 있든, 공장에서 만들었든 영양소는 일종의 화학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눈으로 이것이 공장에서 만든 것인지 음식인지 알 수 있지만, 우리 몸 속의 세포는

이런 성분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필요한 경우에 필요한 만큼 사용한다면 영양제는 문제가 없고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은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0. 10.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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