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룰렛은 어디에서 유래했나요

2019. 11. 19. 13:19

6발이 장전되는 리볼버 권총에 실탄 한발을 넣고 머리에 대고 돌아가면 당겨서 한 명이 죽으면 끝나게 되는 러시안 룰렛이라는 도박의 일종은 어디서 시작되었나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러시아 룰렛이라는 명칭은 1937년에 처음 언급되었는데 설명으로는 제정 러시아 말기의 귀족들이 이 방법으로 결투했기 때문에 러시안 룰렛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제정 러시아 시대의 리볼버는 약실이 개방되어 있어, 어디에 총알이 들어가 있는지 밖에서 다 보인다. 결투자가 눈을 가리고 결투하지 않는 이상 이 방법으로 결투는 불가능하다. 초창기에는 리볼버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고문용으로 쓰인 적도 있다고 전해지며, 나중에 약실이 폐쇄된 총이 나오고 자살을 하려던 자가 망설이다가 운을 시험하려고 이걸 해 봤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원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단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는가에 대한 도박에서 시작되어 그것이 총으로 하는 도박에 이른 것임은 분명하다. 종종 이거 가지고 되겠냐며 총알 몇 발을 더 넣는 인간들도 있다. 그 예로 '캅카스(카프카즈) 룰렛'이란 것이 있는데, 이건 6연발 리볼버에 총알 다섯 개를 넣는다. 영화에선 이걸 역이용하기도 한다. 다수의 적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러시안 룰렛을 강요받자 허세 부리는 척하며 리볼버에 총알 5개를 채우고 그걸로 방심한 적들을 다 쏴죽이고 도망치는 식으로. 또 방아쇠를 당겨서 빈 약실에 맞을 때마다 탄을 하나씩 추가해서 살아남을 확률을 낮추는 기에르모 룰렛이란 것도 존재한다. 이건 캅카스 룰렛의 변종. 장난감으로도 있다. 물론 진짜 총은 아니고 1990년대 초중반에 국내에서 제조되던 제품으로 권총 장난감이다. 우선 풍선을 총 앞에 끼우고(보통 권총 모형과 다르게 앞부분 총구가 없으며 풍선을 끼우게끔 만들어졌다) 탄창을 돌린 다음 서로 머리를 겨누고 노는 것. 6개 탄창 중 한쪽에 뾰족한 가시가 달려 있어 결국 한번 풍선이 펑 터져버린다. 무한도전 식목일 특사 특집, 무한도전 말하는대로 특집,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 특집에서도 맨 처음에 이게 쓰였다. 이우일 문서에서도 나오는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장난감 수집가인 현태준이 수집하여 홍대거리에 있는 현태준 장난감 박물관에도 전시되어 있다. 해외에는 내부에 술을 집어넣는 물총 장난감도 있다. 실린더를 돌린 다음 서로 자신의 입에 대고 쏘는 게임인데, 당첨되면 손잡이 부분에 담긴 술이 뿜어져 나온다.

2019. 11. 19. 14:46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러시안룰렛은 19세기 러시아 감옥에서 유래되었다는데,

    교도관들이 총알이 한 발 장전되어있는 총을 죄수들에게 겨누고 누가 죽을지에 대해서

    내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 첫 유래라고 합니다.


    이 게임이 러시아 귀족들에게 퍼져나가서 유행했다고 하네요.

    당시 러시아 지배층들의 퇴폐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사회 분위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휴 무섭네요~^^

    2019. 11. 19. 15:30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