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핵심 원인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과의 압도적인 금리 차이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연 1.0% 수준이지만 미국은 3.75%에 달해 자금이 금리가 높은 달러 시장으로 대거 유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 분쟁으로 인한 국제 원유 및 가스 가격 폭등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무역 수지를 악화시켰습니다. 무역 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대량 매수하면서 엔화 가치 하락 압박이 상시화되었습니다. 현재 원/엔 환율은 100원당 870원대 후반까지 밀려나며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보다 훨씬 더 낮은 역대급 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