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한테 물리면 왜 심하게 가려운 건가요? 모기에 독이 있는 건가요?

여름에 더운 것보다 모기가 제일 싫습니다. 작년에는 11월달까지 모기가 집으로 들어오던데 기온이 상승하니

모기가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기에는 어떤 독이 있길래 물리면 심하게 가렵고 부어오르는 걸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모기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가 가렵고 부어오르는 이유는 독 때문이라기보다는 면역반응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기는 우선 자신의 침을 피부 안으로 주입하는데요, 이 침에는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 물질,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 그리고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문제는 우리 신체가 이 침 속 단백질들을 외부 침입 물질, 즉 항원으로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면역계가 즉각 반응하여 히스타민과 같은 물질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히스타민이 가려움과 붓기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 투과성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면역세포들이 혈관을 투과하여 항원이 침입한 장소로 모이게 합니다. 즉 면역세포가 쉽게 이동하도록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신경을 자극하여 강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즉, 모기 자체가 강한 독을 가지고 있어서 아픈 것이 아니라, 모기의 침에 포함된 단백질에 대해 우리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모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반응 정도가 다른데, 어떤 사람은 거의 가렵지 않은 반면, 어떤 사람은 크게 붓고 오래 가는 이유도 이 면역 반응의 민감도 차이 때문입니다. 이때 반복적으로 모기에 물리면 면역계가 점점 적응하여 반응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특정 사람은 더 과민해지기도 하며, 드물게는 강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크게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기가 독을 가지고 있어서라기보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일으키는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 때문입니다.

    모기는 피를 빨 때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해 특수한 단백질 성분이 포함된 타액을 피부 속에 주입합니다. 그럼 우리 몸은 이 낯선 단백질을 침입자로 인식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히스타민이라는 화학 물질을 분비하게 되죠.

    이 히스타민이 신경을 자극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를 붉게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가려움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인 셈입니다.

  • 모기가 흡혈할 때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해 분비하는 타액 속의 단백질 성분이 인체의 면역 체계와 반응하여 알레르기 증상인 가려움과 부기를 유발합니다. 이 타액에는 히루딘과 같은 항응고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인체는 이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여 히스타민을 분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신경이 자극되어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모기의 타액이 치명적인 독소는 아니지만 개인의 면역 반응 정도에 따라 부어오르는 정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모기의 활동 기간을 연장시키고 번식 속도를 앞당기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모기에게 물려 가려운 현상은 모기가 주입한 특정 성분에 대한 신체의 방어 기제 작용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운 이유는 ‘독’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 때문입니다.

    모기가 피를 빨 때 침을 함께 주입하는데, 이 침에는 피가 굳지 않게 하는 물질과 여러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이 물질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려고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가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기 자체에 강한 독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모기의 침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 때문에 가렵고 붓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가려움 정도가 다른 이유도 면역반응의 차이 때문이며, 자주 물리거나 민감한 사람일수록 더 심하게 가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