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춘향전 같은 판소리계 소설은 왜 구전과 문자기록이 함께 발전했나요?

춘향전이 판소리로 불리다가 나중에 한글소설로도 정착됐다고 배우는데, 구전문학과 기록문학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판소리계 소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현장감과 글로 적어 보관하는 기록성의 장점이 서로 만나 발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소리꾼이 저자거리에서 노래하며 입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재미있는 대목이 더해지거나 수식어가 풍성해지면서 이야기가 계속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글의 보급으로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집에서도 소장하고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글로 기록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록과정에서 체계적인 문맥이 갖춰졌고 그 글을 바탕으로 다시 소리꾼이 노래하면서 구전문학과 기록문학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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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처음 판소리계 소설의 경우 창작의 영역이 아닌 기록의 영역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구전되는 극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소설이라는 장르를 소개함에 있어서 잘 알려진 익숨함이라는 것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전의 경우 전통적인 연계 방법이기는 하지만 시간에 따라 전승될 때 변형되기도 하지만, 기록 문학의 경우 문자로 명확하게 새겨져 있으므로 동일한 내용이 전승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상호 발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춘향전과 같은 소설을 판소리계 소설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설은 처음에는 소리꾼이 부르던 판소리 사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말로 해주는 현장의 생생함과 청중의 반응이 구전되다가 이것이 한글의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소설과 같은 독서물로 옮겨 적히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점차 문학적 쟝르로 확대 되기 시작 한 것 입니다. 이렇게 기록된 소설은 다시 독자들의 입을 통해 읽히거나 새로운 소리꾼들이 각색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구전과 기록이 서로의 발전을 도와 주는 상호 작용을 거치면서 함께 발전 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