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름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전작들보다 확실히 덜 보이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궁금해서 매장에 가서 실물을 직접 만져봤는데요. 화면을 켜고 정면에서 볼 때는 주름이 거의 안 느껴졌어요. 다만 화면을 끄고 조명에 비스듬히 비춰보면 접히는 부분에 얕은 굴곡이 보이긴 합니다. 손가락으로 쓸어보면 살짝 들어간 게 느껴지는 정도예요.
이게 폴드 시리즈가 세대를 거듭하면서 물방울 형태로 접히는 힌지 구조로 다듬어진 덕분인데, 화면이 접히는 곡률이 완만해지면서 예전처럼 접히는 자국이 깊게 파이지 않게 됐다고 해요. 초창기 폴드를 써본 지인 기기랑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 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냐를 걱정하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접었다 폈다를 수만 번 반복하는 구조라서 오래 쓰면 주름이 지금보다는 진해지는 게 맞습니다. 이건 폴더블이라는 형태 자체의 한계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어요.
대신 참고가 될 만한 게 하나 있는데, 매장에 전시된 기기는 하루 종일 수많은 사람이 접었다 폈다 하는 물건이라 일반 실사용보다 훨씬 험하게 쓰인 상태거든요. 그런데도 주름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 걸 보면 힌지 내구성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새 제품 기준으로는 일상에서 주름 신경 안 쓰일 정도로 좋아진 게 맞고, 다만 오래 쓰면 어느 정도 생기는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주름에 예민한 편이시라면 꼭 매장에서 화면을 끈 상태로 비스듬히 한번 비춰보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