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임진왜란 당시 투항한 왜군은 우리편에 서서 싸웠나요?
임진왜란 관련 영화를 보면 조선편에 서서 왜군과 싸우는 일본인들이 있던데요. 실제 임진왜란에서 우리에게 투항한 왜군은 우리편이 되어 본인들의 나라인 일본에 맞서 싸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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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 중 조선에 투항한 왜군은 1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왜군으로는 '김충선(사야가)'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가토의 왜군의 제2진의 선봉을 맡아 부산포에 상륙했다고 곧바로 부하들과 함께 귀순했다고 전해집니다. 김충선의 귀화 동기는 출정 전부터 '의롭지 못한 전쟁에 나섰지만 동방예의지국인 조선에 가서 동방 성인의 백성이 되고 싶어 귀화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충선 장군 같은 경우는 특별한 경우 이외에도 왜군이 대거 항복하는 이유는 전쟁이 교착 상태가 되면서 힘들고 군량미가 바닥나 배고품에 이탈하여 투항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게다가 조선이 항왜를 후대한다는 소문이 돌자 항왜가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