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야즈와 같은 경구피임약은 체내 호르몬 수치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복용 초기(적응기)에는 두통, 메스꺼움, 피로감, 전신 부종이나 근육통(몸살 기운)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일주일이 지나면서 두통은 사라졌지만, 자고 일어나면 몸살 기운이 반복된다면 이 역시 호르몬 변화나 약물 적응 과정에서 오는 신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컨디션 저하가 심하다면 단순 약물 부작용 외에도 감기 초기 증상이나 피로 누적 등 다른 원인이 겹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구피임약 복용 초기 증상은 보통 1~2달(복용 주기가 지날수록)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몸살 기운이 계속 반복되어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라면, 임의로 중단하기보다는 약을 처방받으신 산부인과에 다시 방문하여 현재 증상을 알리고 약을 유지할지, 다른 피임약이나 치료법으로 변경할지 논의할 것을 권합니다.
야즈정과 덱시부프로펜은 함께 복용하셔도 금기되는 조합은 아니므로 두통이나 몸살이 있을 때 덱시부프로펜을 복용 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계속 반복되거나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으로 버티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점검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