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제 수술을 했습니다.. 무통해도 아프네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복용중인 약

빈혈

어제 3시에 수술 둘어가서 2시간 반 수술하고 회복 후 8시즘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산부인과 복강경인데 무통을 해도 아프네요.

자궁을 일부 절재하는 큰 수술이았어요..

9시부터 잠들어서 지금 깼네요.

수술 경과를 아직 못 들었는데 잘 됐길 기도합니다. 유착이 심해 1시간 반 걸리는 수술을 2시간 반에 걸쳐 했답니다. 고생 많이 했다구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무통 주사는 통증을 '0'으로 만드는 마법의 약이 아니라, 극심한 통증을 '견딜 만한 수준'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를 절제하고 유착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하셨기 때문에 욱신거리는 통증은 남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복강경 수술을 할 때는 시야 확보를 위해 배에 가스를 주입하는데, 수술 후 이 가스가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횡격막이나 신경을 자극하면 배가 빵빵하게 아프거나, 어깨나 명치 쪽이 뻐근하고 아픈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건 무통 주사로 잘 잡히지 않는 통증 입니다.

    많은 환자분이 "무통 맞고 있으니까 참아야지" 하시는데, 억지로 통증을 참으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아 혈압이 오르고 회복이 더뎌지므로 의료진에 통증에 대해 알리고 추가 진통제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움직이기 힘드시겠지만, 가스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장 유착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움직임'으로 당장 걷기 힘들다면 침대에 누운 채로 몸을 왼쪽, 오른쪽으로 살짝씩 뒤척이며 눕는 '체위 변경'을 해보기 바랍니다. 발가락과 발목을 꼼꼼하게 까딱까딱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가스 배출과 혈액 순환(혈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