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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영양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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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와 우뇌가 따로 교대로 잠을 잘 수 있는 동물에는 무엇이 있나요?

사람은 잠을 잘 때 양촉의 뇌가 한꺼번에 자야 하지만 일부 동물들은 한쪽만 수면하는 사례들도 있다는데 어떤 동물들에게서 이러한 수면 패틘이 나타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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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돌고래는 뇌의 반쪽만 잠을 재우는데요, 그러니까 반은 자고, 반은 깨어있는 셈입니다. 잠들어 있는 동시에 깨어 있을 수도 있는 놀라운 수면법인데요, 전문용어로 이를 ‘단일반구수면(unihemispheric sleep)’이라고 하는데, 좌뇌와 우뇌가 번갈아 가며 잠을 자는 수면법입니다. 돌고래뿐만 아니라 물범, 매너티 등 여러 해양포유동물과 조류의 대부분이 이 특별한 수면법으로 잠을 잡니다. 따라서 깨어있는 나머지 반쪽 뇌 덕분에 잠을 자면서도 원래 하던 일을 할 수 있는데요 가볍게 수영을 하거나, 수면 위로 올라가 숨을 쉬거나,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도망도 갈 수 있습니다. 철새들이 날아가면서도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덕분에 한쪽 눈은 뜨고 있고, 한쪽 눈은 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좌뇌와 우뇌가 교대로 잠을 자는 반구 수면(unihemispheric sleep)은 주로 돌고래, 고래, 물범, 바다사자 같은 해양 포유류와 철새, 오리 같은 일부 조류에서 나타납니다. 이 동물들은 한쪽 뇌는 수면 상태로 휴식을 취하면서, 다른 한쪽 뇌는 깨어 있어 포식자를 감시하거나 호흡을 조절하거나 이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양 포유류는 수면 중에도 자발적인 호흡을 유지해야 하므로 이러한 수면 방식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패턴은 생존을 위한 적응으로 진화한 결과로 보입니다.

  • 좌뇌와 우뇌를 교대로 사용하여 잠을 자는 능력을 유니헤미스페릭 슬로우 웨이브 슬립이라 하죠.

    대표적으로는 돌고래나 물개 그리고 일부 조류가 있습니다.

    돌고래는 주로 포식자를 감시하고 숨을 쉬기 위해 항상 한쪽 뇌를 깨어 있게 합니다. 물개도 마찬가지로 한쪽 뇌를 깨어 있게 하여 수면 중에 익사하지 않도록 합니다.

    조류 중에서는 철새나 해안에 사는 새들도 유사한 방식을 사용하여 비행 중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