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남동생을 만만하게 보는 건가요? 하기사 누나가 남동생보다는 나이가 좀 더 많다고 생각하니까 남동생한테 분풀이 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누나가 남동생을 만만하게 보는 건가요?

하기사 누나가 남동생보다는 나이가 좀 더 많다고 생각하니까

남동생한테 분풀이 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 두 마리가 간식 1개를 두고 서로 먹겠다고 진흙탕 싸움을 했는데

누나가 끼어들어서 말리다가 무릎을 물려서 다쳤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에 누나가 저한테 화를 팍 내는 겁니다.

"너는 강아지 두 마리가 싸우고 있으면 말려야 할 거 아니야, 구경났어?!"라면서 말이죠.

근데 이게 딱 엄마 스타일.. 엄마도 누나를 엄청 잡았거든요.

윽박을 지르고 "썅년", "미친년"욕설까지 해가면서 말이죠.

누나도 중학생 때는 엄마가 화를 내면 기가 팍 죽었는데 고등학생 쯤 되니까 이제 본인도 컸다고 '똥 씹은 표정'을 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누나한테 화를 냈을 때는 오히려 누나가 반기를 들더군요.

"원래 때린 사람은 기억 못하는 거야!!"하면서 말이죠.

엄마는 거기서 더 때리지도 못하고 방으로 나오면서 "쟤가 참 이상하네... 안 하던 소리를 하네.."하면서 어이없어 했고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아이는 어릴 때부터 부모를 세상의 전부로 인식한다는데, 엄마가 누나를 그렇게 후려잡거나 부정적인 양육을 해서 누나가 성격이 나빠졌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개들의 싸움은 말려봐야 나만 다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도 단지 동생이 말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낸 것일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머니의 폭언과 체벌이 누나의 감정 표현 방식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그 경험만으로 누나의 성격이나 행동 원인을 단정할 수 는 없습니다. 개에게 물린 직후 놀람과 분노를 동생에게 표출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동생에게 화풀이하는 행동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현재 누나인 남매를 둔 남자분이 작성한 글이신가 보네요~

    일단, 글을 읽어보니까 같은 가족인 누나한테 여러모로 상처가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상황이신 것이 글에서 잘 느껴져서

    읽는 동안 많이 힘드시겠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먼저 누나가 혹시 나를 만만하게 보나? 생각이 드실텐데요

    제가 볼떄는 정확히 상황을 잘 아는 부분은 아니지만은

    누나가 작성자분을 만만하가 봐서 그렇게 행동을 했다기 보다는

    엄마가 계속 보이신 폭언과.. 그리고 여러가지 강제적인 억압속에서

    누나분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이셨을 상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런 스트레스 들이 너무 많이 쌓이다보니, 누나분도 사람이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남동생인 작성자분한테 화살이 나간 거 같습니다.

    사실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거나

    부모님으로 부터 서운함이가 여러가지 감정들이 쌓이게 되면은

    누나분도 마음의 여유가 없기떼문에, 사소한 것에도 많이 예민해 지고

    또 편한 가족인 남동생분한테 자연스럽게 감정이 나가기도 해요

    특히나 또 강아지들이 싸우고 있으면은 당연히 주인으로서 말려주어야

    하는 부분인데.. 가만히 지켜보셨다는건.. 누나인 입장에서는 그 상황이

    이해가 안 가고, 많이 답답하셨을 거라고 생각도 들어요

    또 자식들은 알게모르게 외모만 부모님을 닮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성향, 습관, 태도도 외모 못지않게 상당히 닮아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은 부모님의 양육태도의 일부러, 누나분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어서 그렇게 표출이 된걸수도 있구요

    또 엄마가 이야기를 하실때 누나분도 반기를 들으셨다고 했는데

    그만큼 누나분도 속에서 감정의 골이 많이 깊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사람은 계속 감정의 골이 쌓이고 쌓이다보면은, 언젠간 한계가 다다랐을때

    어쩔 수 없이 터질수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남동생분도 누나가 감정적으로 매번 대한다고 느끼면은

    당연히 남동생분도 이해가 안가고, 화도나실만한 부분이라고 느껴요

    남동생분도 계속 받아주시면, 함께 감정의골이 깊어지는 부분이니

    누나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해 주시되. 누나의 행동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남동생분도 솔직하게 표현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나가 그동안 마음에 힘든 부분들이 많은건 이해한다고 먼저

    이야기를 해주신 다음에, 작성자분이 느꼈던 감정들을 누나한테

    차분하게 이야기를 주시는 거에요~

    이렇게 차분하게 대응을 하신다면 누나분도 그 마음을 알아주시고

    자신의 되돌아볼 계기가 되실테니. 동생분 스스로의 상처받은 마음도

    평소에 잘 풀어주시면서 지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가족끼리 서로 날을 세우는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운데

    하루빨리 화목하고 원만한 관계가 되길 바랄게요~

    기운 내세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누나가 화를 낸 것은 동생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의 실수와 통증으로 인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가장 만만하고 가까운 동생에게 탓을 돌린 치졸한 분풀이었습니다.

    그리고 누나의 그런 비합리적인 분풀이와 공격성은 엄마의 부정적 폭력적 양육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결과가 맞습니다.

    누나의 사정을 이해해 주라기 보다는 당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고, 그것이 누나 본인이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와 미숙함에서 나온 일종의 부작용이구나 하고 거리를 두고 바라보신다면, 당시 느끼셨던 억울함과 앙금을 털어내는데 조금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누나가 동생을 만만하게 여긴다기보다, 자신이 다친 상황에서 화풀이를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모의 반복적인 욕설과 윽박지르기는 아이의 감정 표현 방식에 영향을 줄수 있지만, 성격이 나빠졌다고 단정할수는 없습니다. 동생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 감정을 조절하고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