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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깐깐보써니
깐깐보써니

친정엄마가 경도의 치매 증상을 앓고 계십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81
기저질환
경도의 치매증상

다른것이아니구요

돈에 많이 집착하시는거 같은데요

단순히 넘어갈점이 아닌것이 함께 살고 있는 조카(26살 취업준비중)인

엄마한테는 친손녀딸입니다

이따금씩 돈을 훔쳐갔다고 하고 쌍욕을 전화로 하십니다ㅠㅠ

이런 증상이 잦아요

조카와 함께 있을때는 전혀 내색하지않는데 딸들에게 가끔 말씀하세요

그래서 함께 지내는것이 내심 걱정됩니다

이대로 함께 지내도록 해도 괜찮은것인지 어떤 말씀을 드리거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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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어머님의 경도 치매 증상으로 인해 돈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고, 손녀딸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는 등의 행동은 매우 힘든 상황이실 텐데요. 치매 환자의 경우, 인지 기능 저하와 함께 판단력 장애,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불안감과 연결되어 돈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녀딸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동거 방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선, 어머님의 증상 완화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 행동 치료, 가족 상담 등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손녀딸에게는 어머님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고,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잠시 떨어져 지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경도 치매 증상이 있는 경우, 망상이나 피해의식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돈에 대한 집착이나 “누가 훔쳐갔다”는 식의 의심은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생기는 불안과 기억 혼동에서 비롯됩니다. 조카를 향한 욕설이나 의심은 실제 상황과 무관하게 기억이 왜곡되거나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거나 설득하려 들면 갈등만 심해질 수 있죠

    이럴 땐 논리적 설명보다 감정적인 안심과 안정된 환경 제공이 더 중요합니다.

    함께 지내는 조카가 감정적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사전에 설명하고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르신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조카에게 악의적인 말을 한다면, 조카에게 그 상황을 이해시키고 감정적으로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을듯 해요. 그리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치매 약물 조정이나 인지 치료가 필요한지도 검토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매안심센터나 노인정신건강 클리닉에 문의하여 어르신의 증상 악화를 늦추고, 가족 간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