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에는 아직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몸의 변화도 커서 불안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정해진 산부인과 진료 일정만 따르고, 증상이 없는데도 임신테스트기·혈액검사·인터넷 검색을 반복하는 행동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며, 가벼운 산책과 천천히 숨을 내쉬는 호흡을 하루 몇 차례 시행해 보십시오.
걱정이 떠오르면 “현재 출혈이나 심한 통증이 없다면 오늘 할 수 있는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정리하고, 배우자나 가족에게 불안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불안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자거나 식사가 어렵고,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공황 증상이 반복된다면 참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 시 반드시 말씀하십시오. 임신 중 불안도 상담과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도 위험과 이득을 따져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질출혈이 있으면 산부인과에 연락해야 하며, 생리보다 많은 출혈, 심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복통, 어깨 통증, 어지럼증·실신, 발열이 동반되면 자궁외임신이나 임신 관련 합병증을 배제하기 위해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