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와 배뇨 시 따끔거림이 반복된다는 게 심각하지 않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약국 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끊으면 재발하는 패턴은,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채 증상만 억제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가능성이 있는 원인들을 말씀드리면, 요로감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반복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40대 남성에서는 전립선 문제도 배제해야 합니다. 요로결석이 있으면 간헐적으로 혈뇨와 통증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혈뇨에서 반드시 배제해야 할 것이 방광암입니다. 40대 남성, 기저질환 없이 갑자기 생긴 혈뇨라면 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방광암은 초기에 통증 없이 혈뇨만 나오는 경우도 있고, 요로감염과 비슷하게 보여서 항생제 치료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지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주 안에 비뇨의학과에 가셔야 합니다. 소변 검사, 소변 세포 검사, 신장 및 방광 초음파 정도는 기본으로 확인하셔야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약국 약으로 버티는 건 더 이상 적절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