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외이도 내벽에 갈색 및 황갈색의 가피(딱지)와 삼출물 잔여물이 관찰되고, 외이도 벽이 전반적으로 충혈된 양상입니다. 고막 방향으로 어두운 음영이 보이는데, 이는 삼출액이 고여 있거나 가피가 고막 근처까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물감은 충분히 피딱지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이 진행되면 염증 과정에서 피부 상피가 삼출액, 혈액과 함께 굳어 가피를 형성하는데, 이것이 외이도를 부분적으로 막거나 고막 근처에 위치하면 뚜렷한 이물감과 소리가 먹먹하게 들리는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통증이 사라진 것은 염증이 호전되는 신호이지만, 피딱지 자체는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이차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처럼 비교적 두꺼운 가피가 남아 있고 이물감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이비인후과에서 흡인 세척 및 가피 제거를 받으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정에서 면봉이나 귀이개로 제거를 시도하면 외이도 피부를 자극해 재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
4일 약을 마친 시점이기도 하고, 경과 확인 겸 이비인후과 재방문을 통해 가피 제거 처치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이후 이물감은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